박병석 의원, 과학벨트 삭감 예산 증액 촉구

국회 예결위서 기초과학연 연구단 연구비 등 원안 수준 증액 촉구

2011-11-07     이재용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갑)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 시간에 “과학벨트 예산 삭감을 철회하고 원래 계획에 준하는 수준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과학벨트는 선택과 집중 뿐만이 아니라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그동안 입지문제와 많은 파동을 겪으며 3년이나 늦어졌는데 예산까지 삭감된다면 과학벨트의 추진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실질적인 예산사용일정을 감안해 기초과학연 연구단 연구비의 경우 6월 이후 출범하는 것으로 계산해 당초 3,200억원에서 1,620억원으로 반절로 줄였다"며 “당초 계획등을 보았을 때 원장선임, 연구단 선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면 충분히 1/4분기내에 추진이 가능해 800억원을 증액한 2400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박 의원은 “과학벨트는 응용연구 중심의 현재 연구방식에서 탈피하고자 기초과학 연구역량을 획기적으로 보강해 향후 국가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시작된 매우 중요한 국가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이런 중요한 국책사업의 내년 예산이 당초 4,10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나는 등 시작조차 하기 전에 사업이 변질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중이온가속기 시제품 제작비 ▲연구기반 조성 사업 등의 예산 삭감분에 대해 원안 그대로의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