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2022년도 연구성과 공유회 개최

세계 최정상급 광결정 기술 개발해 위변조 원천 방지 브랜드 보호용 특수물질 적용 보안솔루션 개발로 K-브랜드 위상 제고 주요 연구성과 신규 비즈니스 개발로 발전시켜 나갈 것

2022-10-1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세계 최정상급의 위변조 방지 기술인 광결정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비공개 특수물질을 필름이나 섬유 등에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브랜드 보호기술을 개발했다.

반장식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최근 ‘2022년도 연구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한 35건의 기술개발 과제 진행사항을 논의했다.

조폐공사가 연구성과 공유회에서 공개한 광결정 기술은 오팔 보석이 화려한 색을 내는 원리에 착안해 개발된 기술이다. 광결정 기술을 필름에 적용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 보이며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조폐공사는 광결정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고 관련 특허까지 출원했다. 조폐공사는 광결정 기술을 ID카드, 압인메달 등에 적용할 계획인데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원천적으로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결정

조폐공사가 또 이날 공개한 ‘특수물질 감응 보안솔루션’은 소재 원재료에 특수 보안물질을 극소량 적용하여 전용 감지기를 통해 정품임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공개 특수물질과 전용 감지기가 조합된 위조방지 및 브랜드 보호 기술로 화장품 및 의류용 보안라벨, 정품인증 보안칩 등에 적용가능하다. 비공개 특수물질을 특정 소재(필름, 섬유 등)에 적용, 전용 감지기를 통해서 제품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여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및 신뢰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극소량의 특수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은행권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위변조 방지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물질

블록체인 코어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신뢰검증 서비스 시범 사업’ 또한 올해 거둔 연구성과 중 하나다. 조폐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한 ‘2022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시범사업’에서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블록체인 구조 설계 등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신뢰검증’이란 NFT 거래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NFT의 기술 진본성 검증과 저작권 등록 확인을 수행하고, 검증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조폐공사는 앞으로도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코어기술을 메타버스 등 다양한 IT사업에 적용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연구성과 공유회는 한 해 동안의 연구성과를 관련부서와 공유해 연구 결과가 조속히 사업화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기술 및 사업부서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가연구를 추진하며, 내년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반장식 사장은 “세계 최정상급의 위변조 방지기술들을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K-브랜드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사업부서와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