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초콜릿으로 위장한 마약 밀수 5명 구속 기소
33억 7735만원 상당 필로폰 등 압수
2022-10-12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라오스와 태국에서 베개와 초콜릿 등으로 위장한 마약을 밀수한 태국인 등 5명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마약류 밀수 범행을 집중 수사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5명을 구속 기소하고 총 소매 33억 7735만원 상당의 필로폰 6.05㎏, 필로폰 성분의 야바 3만 1834정을 압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태국인 A(43), B(33)씨는 각각 가루음료로 위장한 라오스 필로폰 3.6㎏, 베개와 초콜릿으로 위장한 야바 3만여정을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근 충남 공주, 홍성 등 외국인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밀수 범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관련 수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 밀수․유통사범에 대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사하여 지역사회에 마약류가 유입,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