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방정부 발전 기대"...대전 UCLG 총회 개회 참석
윤 대통령 등 국내외 주요 인사 1400여 명 참석 윤 대통령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 강조 이장우 시장 “세계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미래 이정표 세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윤 대통령, 이장우 시장,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박진 외교부장관,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비롯해 관내 대학교총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국내 지자체 광역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내외 회원도시 및 주한대사, 국제기구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대전관광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Water, KT, 대전신세계, 한화시스템, 하나은행, 계룡건설 등 총회 협업(후원) 및 전시회 참가 기관(기업)대표들과 한국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KAIST, 서울대학교 등 전국의 학계 관계자들도 개회식에 함께 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대전총회 주제를 담은 창작공연과 주제영상 시연으로 총회 개회를 알렸다.
기조연설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SDGs)을 위한 3가지 축으로 사람, 지구, 정부의 관점을 제시하고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대전총회 개회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대통령이 UCLG 총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과학기술의 도시, 이 대전에서 제7회 UCLG 총회가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UCLG 총회가 지방정부 간 끈끈한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각 지방정부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며, 국가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천 동력이라고 저는 믿는다"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내외 곳곳에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환영과 감사를 드리며, 과학도시 대전에서 5일간 협력과 연대로 세계 지방도시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모색하여 밝은 미래를 위한 이정표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전총회에서는 전차대회와 다르게 법정회의, 기조강연, 대전트랙 등 26개 회의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회의시스템을 적용해 행사장 방역을 확보하고, 참가자들에게 편리한 회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지방정부의 상호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역할을 하는 UCLG는 140개국 24만여 개의 지방정부 및 175개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