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세계대학평가’ 두각...충청권 사립 유일 랭크

국내 24위, 세계 1,201∼1,500위권 대전·세종·충청지역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랭크

2022-10-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2023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대학 순위권(1201∼1500)과 국내 대학 24위에 올라 그동안 쌓아온 교육·연구·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았다.

순천향대학교

13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전 세계 1,799개 대학이 참여해 1,500위권까지 순위가 매겨지는 이번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원당 연구물 발행실적 △교원당 연구 수입 △연구자 평판 등을 평가하는 연구실적 부문이 세계 768위에 오르며 연구역량 우수대학의 면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종합순위에서 작년에 이어 세계대학 순위권(1201∼1500)에 랭크되고, 순위에 오른 국내 37개 대학 중 24위에 올랐으며, 대전·세종·충청지역 사립대학 중에서는 유일하다.

순천향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교육여건의 질 향상을 위해 △세계 최초·최고의 메타버스 입학식 개최 △125개의 첨단 O2O 하이브리드 강의실 구축 △현실과 메타버스 세상에서 다양한 도전과 체험적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도전 학습 메타버스 플랫폼(CSMP) 구축 등의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해 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연구자를 위한 △행정제도 개선 및 정책 개발 △행정부담 경감을 위한 페이퍼리스 연구시스템 구축 △연구성과 분석·활용 고도화 △연구자 포트폴리오 활용을 위한 RIMS 시스템 개발 등 연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지원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했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THE 세계대학평가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 순천향대는 브랜드가치 세계 100위권 진입 달성을 위해 교육여건 및 연구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2010년부터 매년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 등 5개 부문 13개 지표를 토대로 전 세계 상위권 대학들의 순위를 매기는 평가다.

세분된 지표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그 신뢰도가 높고, 영국의 또 다른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