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문화진흥원, ‘한국효문화 뿌리를 찾아서 Ⅳ’ 발간

2022-10-13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은 효문화연구총서 시리즈를 2019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는 효문화연구총서5 『한국효문화뿌리를 찾아서Ⅳ』(조선중기 편)을 발간하였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효문화

16세기 조선중기 사회는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같은 대사상가들이 나타나 성리학의 이론적 기반을 닦은 시기로, 유학을 핵심가치로 삼았던 조선사회는 이러한 이론적 기반 위에서 정치·사회적 안정을 찾았다. 효문화도 성리학적 토대위에서 새롭게 정립되면서, 신체훼손 같은 극단적 희생 중심에서 합리적 이성에 입각한 효의 본래성을 찾아가는 형태로 전개된 특징이 있다.

이번 효문화연구총서5 『한국효문화뿌리를 찾아서Ⅳ』(조선중기 편) 집필자로는 김덕균(조선중기 왕조실록에 나타난 효행 사례의 특징과 효와 불효의 사이), 김문준(16세기 중종시기의 효치와 효문화), 주영우(일두 정여창의 학문과 효행사상), 이치억(생활상으로 본 퇴계의 효사상), 김민재(우계 성혼의 효행과 도덕교육), 이창근(율곡 이이의 생애와 저술에 나타난 효사상), 박희원(『소학』을 통해 본 조선 중기의 효행 고찰), 김현우(조선 중기 유교“문명”의 세속화 정책), 황상희(조선 중기「효자전」을 통한 종교감정 연구) 등 국내외 해당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효문화연구총서5는 조선시대라 하더라도 시기별로 효의 양태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늘날 전통적 효의 문제점이 지나친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는 형태로 보았다면 그것이 특히 어느 시대 어느 시기에 집중된 문제였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될 것이다.

문용훈 원장은“환경이 바뀌고 빠르게 세태가 변화하더라도 조선중기의 우리 선조들의 효 정신과 지혜가 담긴 효문화연구총서가 널리 보급되고 읽혀져 전통문화유산인 ‘효’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