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수능 전후 청소년 유해업소 점검 실시

소주방, 카페, 호프집 등 대상으로 청소년 주류제공 등 점검

2011-11-08     이재용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수험생들에 대한 주류제공 행위 등이 우려됨에 따라 청소년 보호 및 학교주변 접객업소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관내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2개 점검반을 편성해 소주방, 카페, 호프집 등 관내 대학교 주변 식품접객업소 50개소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청소년 출입 및 주류제공 여부, 퇴․변태영업 등 풍기문란 행위 여부,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여부, 식품 적정 보관 및 남은 음식 재활용 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시항 이행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수능시험 당일 청소년 출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연습장, 청소년 게임장, 인터넷 PC방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주류 제공 여부, 음란물 이용 및 제공, 도박․사행 행위 여부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점검 결과 현지 시정 가능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요 법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의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수능시험 후 해방감으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소년들의 출입이 빈번한 업소에서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 등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