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 시작하자"...학무회의서 '전원 찬성'
2022-10-1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 시작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충남대는 13일 제18차 학무회의를 열고 '대학 통합 논의 시작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학무위원들은 "통합 논의 시작에 찬성하며 이 사안에 대해 대학평의원회를 거치고 논의 시작에 대한 공식발표는 상대교가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한 준비가 된 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학무회의는 학칙 제6절 제14조에 따라 총장을 의장으로 교학부총장, 연구산학부총장, 대학원장, 일반대학원장, 법학전문대학원장, 각 대학장(직할학부장 제외), 각 처장, 사무국장, 입학본부장, 국제교류본부장, 교육혁신본부장, 정보화본부장, 지역협력본부장, 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도서관장,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충남대는 지난 9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 결과 교수는 63.8%가, 직원은 공무원(6급 이하) 62.7% 및 공무직 87%가, 조교는 70.3%, 동문은 임원회의를 거쳐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학생들은 조사에 참여한 96.3%가 반대의사를 나타냈고, 한밭대가 현재 구성원 의견 수렴단계에 있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