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원영일 교수, 사이언티픽 리포트 논문 게재

척수종양 환자들의 자기공명영상 검사의 진단력 평가 연구

2022-10-1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은 신경외과 원영일 교수가 척수종양 환자들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의 진단력을 평가한 ‘Validity of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in the primary spinal cord tumors in routine clinical setting’ 연구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신경외과

척수종양 수술을 할 때 종양의 해부학적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과 수술 전에 어떤 종양인지 미리 진단하는 것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최근 MRI 검사가 발전하면서 수술 전 검사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지만 어느 수준의 정확도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원영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MRI 검사의 전반적인 진단력은 높지만 특수한 경우에는 진단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해부학적 위치를 확인할 때 경막외 종양의 경우 경막내 위치에도 종양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정확도가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수술 전 진단을 내리는데 있어서도 신경초종과 수막종, 상의세포종과 성상세포종을 구분하는데에는 정확도가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원영일 교수는 “MRI 검사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척수종양의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점들을 고려해 종양 환자들이 수술 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진료와 후속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