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졸학력 지방공무원 임용 확대
2012년 기술직 채용인원 10%, 기능직 채용인원 20% 고졸자 채용
2011-11-10 이재용
대전시(시장 염홍철)는 2012년도 기술직 공무원 채용인원의 10%, 기능직(기술분야) 채용인원의 20%를 전문계(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전시가 전문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기술직 및 기능직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은 2012년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며 채용절차는 학교장(교육감)추천을 통하여 필기시험, 면접시험으로 선발한다.
현재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 학력제한이 없어 최근 대졸자들이 공무원 시험에 대거 응시함에 따라 고졸 학력자의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시의 최근 6년간 공개경쟁임용시험 합격자 795명중 고졸학력은 30명(3.8%)으로 행정직군 5명, 기술직군 2명, 소방직 23명이다.
대전시 자치행정국은 고졸 학력자들의 공직입문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아도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력만능주의 풍토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