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의원 "北이탈주민 근속기간 일반 국민 절반 못미쳐"

2022-10-19     김거수 기자
이상민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북한이탈주민의 평균 근속기간은 일반 국민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꾸준히 증가해 일반 국민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근속기간은 일반 국민의 44% 수준인 31.3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3년이상 장기 근무하는 북한이탈주민 임금근로자는 30.6%에 불과하고 취업 4개월 이내에 퇴직하는 임금근로자가 23.3%, 1년 이내에 퇴직하는 근로자는 4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이탈주민은 일반 국민 임금근로자보다 평균 45.7만 원 적은, 일반 국민 임금근로자 대비 83%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있으며 2배 이상 높은 단순노무직과 일용직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민 의원은 “경제활동의 부재로 인한 북한이탈주민의 고용불안정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장기 근속률 재고 및 근로 여건 강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