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여성·청년위원장 선출...전현직 지방의원 강세
추천 및 지명 아닌 '경선 방식' 선출 여성위원장에 김민숙 시의원 청년위워장에 김관형 전 유성구의원
2022-10-19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여성위원장에 김민숙 대전시의원, 청년위원장에 김관형 전 유성구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19일 시당에 따르면 이번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은 당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뽑았다. 두 위원장직은 그동안 통상 각 지역위원회의 추천 또는 지명 방식으로 선임해 왔었다.
대전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18일 온라인 투표를 실시, 여성위원장에 김민숙 시의원, 청년위원장에 김관형 전 유성구의원이 당선됐다.
2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 여성위원장 선거에는 724명의 여성 권리당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김민숙 의원이 412표(56.9%)를 얻었다.
4명의 후보가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청년위원장선거에는 757명의 청년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관형 후보가 244표(32.2%)를 획득했다.
이처럼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경선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쇄신보다 경쟁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지명 방식이 아닌 청년과 여성 당원들이 참여해 청년·여성위원장을 선출, 당원들이 민주적 정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당원들의 참여를 확대해 대전시당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