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왕돈까스' 무한 리필 해주는 '스푼'
캐쥬얼 이탈리안 레스토랑…맛은 패밀리 레스토랑, 가격은 저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서민들의 지갑을 배려한 아주 특별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눈길을 끈다. 100% 국내산 돈육을 사용하는 수제왕돈까스 무한 리필. 바로 버드내아파트 2단지 건너편에 위치한 이탈리안 캐쥬얼 레스토랑 ‘스푼’이다.
32살의 젊은 고영환 대표는 이러한 레스토랑의 통념을 깨고 싶어 ‘스푼’을 열게 됐다고 한다. 지난 5월 문을 연 스푼이 ‘이탈리안 캐쥬얼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을 붙힌 것 또한 이런 이유이다.
스푼의 으뜸 메뉴는 뭐니 해도 개인별 메뉴를 주문할 경우 무한 리필되는 8,900원의 수제왕돈까스이다. 수제일 뿐 아니라 20여가지의 재료를 섞어 직접 만든 소스의 맛이 고급레스토랑 보다 깔끔한 느낌이다.
게다가 무한리필이 되는 왕돈까스를 제외하고도 치즈돈까스, 고구마돈까스 등 주문되는 다양한 돈까스가 모두 수제일 뿐 아니라 100% 국내산 돈육을 사용해 믿음을 갖고, 입맛에 따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덮밥의 인기 때문인지 가족들 뿐 아니라 아파트에 사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모임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모임을 위한 방을 준비해 둔 것도 모임 장소로 활용되기에 유효해보였다.
더욱이 각종해산물과 야채로 맛을 낸 해물라유덮밥, 돈등심, 닭가슴살 등 고기와 신선한 야채로 맛을 낸 몽골리안덮밥 등도 준비 돼 있어 매콤한 맛을 싫어할 경우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게 했다.
가족들을 위한 피자도 인기다. 콤비네이션, 불고기, 씨푸드, 단호박, 고구마, 치즈 등 주방에서 갓 만든 다양한 피자를 레귤러 11,900원, 라지 14,900원이라는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물론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도 빠지지 않는다. 베이컨과 버섯이 곁들여진 토모도리스파게티, 통통한 새우와 야채로 만들어진 감베로스파게티, 해산물을 토마토소스에 볶아 만든 해물토마토스파게티 등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스파게티들을 8,900원~9,900원으로 맛볼 수 있다.
냉동돈까스 등에 질렸지만 주머니 사정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지 못하는 젊은 연인, 그리고 가족, 모임이 있다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번쯤 ‘스푼’을 향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