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기부문화 확산 나서겠다"

11일 금요민원실, 푸드마켓 운영 대표자와 간담회 가져

2011-11-13     이재용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11일 금요민원실의 일환으로 푸드마켓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사회전반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염 시장은 “요즘 저소득층 결식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식 취약계층의 문제는 무엇보다 기업 및 개인 등 모두가 참여할 때 해소될 수 있는 만큼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유낙준 푸드마켓 2호점 대표는 “마켓 이용자가 하루 50여명, 한 달이면 1천여 명에 달한다”며 “가장 많이 찾는 라면과 쌀, 장류 등 기부물품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하고, “기존 푸드마켓이 활성화 될 때까지 신규 푸드마켓 설치 자제와 부족한 기부물품 배가를 위해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전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유한봉 5호점 대표는 “현재 기부되는 식품과 이용자의 수요가 달라 기부물품보다는 현금 기부가 큰 도움이 된다”며 “대기업 등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에 개점한 안승서 7호점 대표는 “한사람의 한 계좌 기부가 노인 한 분의 한 달을 행복하게 해드린다는 생각으로 기업체에 기부 참여를 요청하지만 이뤄지는 사례가 거의 없어 안타까울 뿐”이라며 “시와 구가 중간매개체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염 시장은 “현 푸드마켓의 문제는 기부물품의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우선 기부물품의 확보와 현금 후원대상 발굴에 적극 노력함은 물론 푸드마켓의 활성화가 이뤄진 후 신규설치 여부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