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상수도 확충 148억 투입

구제역 가축 매몰지역 지하수 오염 우려…안전한 식수 공급 위해 상수도 확충

2011-11-14     서지원

예산군(군수 최승우)은 군내 구제역 매몰지 주변지역 마을의 상수도 보급공사를 다음달 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초까지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 및 한우 등 많은 가축이 살처분 매몰돼 침출수 발생 등 지하수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을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14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수도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확충사업은 우선 1차로 신암면과 오가면 지역의 매몰지 주변에 78.1km 상수관로 매설사업을 6월말 착수해 12월초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며, 군은 1차에 미설치한 신암면과 오가면 지역에 대해 2차로 90.3km 추가 매설하기 위해 11월초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금번 공사로 총2,356가구에 상수도가 보급될 전망이다.

고석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확충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과 식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통해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