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화목보일러 겨울철 앞 점검 및 주의
도내 발생 화목보일러 화재 276건 중 49.6% 겨울철 발생
2022-10-25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화목보일러 화재 2건 중 1건은 사용량이 증가하는 겨울철 발생한 만큼 사용 전 점검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는 총 276건으로, 6명의 사상자와 2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강추위가 이어지는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간 전체 화목보일러 화재의 절반에 가까운 137건(49.6%)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전체 화목보일러 화재 중 68.8%로 가장 많아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는 단독주택과 주거용 컨테이너 등 주거시설에서 전체의 77.8%인 215건이 발생했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봄부터 가을 사이 가동을 멈췄던 보일러 내외부 설비 전반에 대해 전문업체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사용 시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어 불완전 연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연료 투입구 뚜껑은 항시 잠겨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상식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화재 원인 대부분이 부주의와 관련이 있는 만큼 평소 안전한 사용 방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화재는 예방 가능하다”고 안전한 사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