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야당 탄압 尹정부 규탄”

민주당 시·구의원, 당원들 대전지검서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 “검찰 동원 민주주의 훼손, 야당 탄압 즉각 중단” 촉구

2022-10-25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5일 검찰의 이재명 당대표 수사와 민주당사 압수수색 등을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맹폭을 퍼부었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를 비롯한 시·구의원 등 50여 명은 25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와 신공안통치로 민생을 외면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능과 실정으로 빚어진 인사·외교 참사, 파탄 직전의 경제 상황으로 인한 낮은 지지율을 돌파하기 위해 검찰을 동원,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민생경제는 도탄에 빠졌는데, 대통령은 고통 받는 국민과 산적한 현안은 외면한 채 권력놀음에 취해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와 30%대를 오락가락하는 지지율은 거짓과 무능을 공안 통치로 돌파하려는 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신공안 통치를 결사반대 한다. 무도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최규 서구의원은 “역대급 검찰 공화국으로 가고 있다. 무능한 정부가 나라가 망하는 것을 감추기 위해 민주당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우리는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