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당부

2022-10-2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는 겨울을 앞두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일산화탄소 중독 신고는 471건 접수됐으며, 2019년 213건, 2020년 125건, 2021년 133건으로 집계됐다.

장소별 현황은 주거시설 259건(62.6%), 텐트 98건(20.8%), 영업시설 30건(6.4%), 차량 25건(5.3%), 숙박시설 16건(3.4%), 기타 7건(1.5%)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가스류 노출이 76건(61.8%)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재류 31건(25.2%), 석탄류 11건(8.9%), 석유류 5건(4.1%) 순으로 발생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주로 겨울철 밀폐된 텐트나 차량 내에서 가스난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상황을 보였다.

이에 천안동남소방서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홍보에 나섰다. 예방 수칙은 △밀폐된 공간에서 화기 사용 자제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 △가스보일러 배기통 정기점검 등이 있다.

이종암 예방총괄팀장은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자극이기 때문에 중독되기 전까지 누출 여부를 알기 어렵다”며 “캠핑, 차박 등 가스기기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환기를 자주 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