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100례 기념 심포지엄 개최

2022-10-26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5일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중부권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1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에서 몸으로 혈액이 나가는 대문 격인 대동맥판막이 딱딱해져서 잘 열리지 않는 판막질환이며, 병이 심해지면 판막이 점점 좁아져 흉통,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으로 고생하게 되고, 상당수 환자가 2~3년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며, 고령의 환자에게 가슴을 여는 개흉술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술 중 사망 위험이 높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타비시술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동맥을 통해 도관을 십입한 뒤 카테터를 이용하여, 심장내 질병이 있는 대동맥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치환하는 고난도 시술이며 승인받은 기관에서만 시술이 가능하고, 1년마다 엄격하게 재평가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15년에 첫 시술을 시작으로 7년 연속 기관승인을 받았고, 2022년 10월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최초로 100례를 시술한 기관으로 시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며, 이번 심포지엄은 ▲TAVI 시술이란(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재환 교수) ▲TAVI 시술 후 항응고제·항혈소판제제 복용(충남대학교 성석우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TAVI 시술 현황(충남대학교병원 정진옥 교수)의 강연과 토의의 시간으로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옥 교수는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새로운 판막을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개흉술보다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일상생활로의 회복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 정부의 보험료 지원이 상향 조정되어 많은 환자분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