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여중, 참여·실천 중심 미래 시민양성 선도학교 운영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2022-10-26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문화여자중학교(교장 김란숙, 이하 문화여중)는 참여와 실천 중심의 미래 시민양성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여중은 2022학년도 대전시교육청 민주학교로 지정돼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민주시민교육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배려와 소통, 그리고 협력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활동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타인과의 의사소통 능력이 더욱 필요하게 됐다. 문화여중은 교육과정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서의 실천 경험을 쌓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학생 자치 활동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 자치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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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시민 핵심 역량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문화여중은 미래 시민으로서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주제 중심의 학생 참여 수업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난민 수용과 관련된 찬반 토론 수업,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인구문제가 발생하는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의 수업,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갈등의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토의 수업 등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토의, 토론 수업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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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융 교육이나 경제 보드게임 등 수동적으로 교사의 설명만을 듣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해보는 수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 인권 보장과 기본권을 주제로 하는 타이포그래피 수업, 출산 장려 포스터 만들기, 창업 계획서 만들기, 산업혁명 신문 만들기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문제 탐구반, 역사탐구반, 사회탐구반 등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민주 시민과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하는 케이크 만들기’, ‘중세시대 농노의 입장에서 가상 일기 써보기’, ‘과자로 표현하는 민주시민’ 등 학생 활동 중심의 다양한 동아리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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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책임’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자치 활동

문화여중은 우선 학생 자치실 구성 및 활용을 위해 유휴 교실을 활용, 학생 자치실을 만들어 학생들의 자치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만남과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자치실 공간 안에 들어갈 가구를 DIY로 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학생자치실이 스스로 만든 본인들의 공간이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매달 학생자치회를 열고 학년별 회의를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에게 쉼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공간 구성 및 활용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협력하여 만들어 가고 있다.

산업혁명

학생들은 자치실 내 우정사진관을 개설해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우정사진을 찍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학생 대의원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휴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점심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들으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컬러링북을 활용해 미감(美感)을 일깨우며, 보드게임 등 각종 소규모의 놀이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학생 대의원회를 통한 자치 활동을 통해 주인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3월부터 학생들은 스스로 학급의 규칙을 정하고 지킬 수 있도록 서로 독려햇으며 인사를 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퀴즈, 자존감을 위한 퀴즈, 나라사랑 퀴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나부터 퀴즈 대회 등을 개최했고 친구 사랑 캠페인을 주관하는 등 학생자치위원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실천하고 있다.

민주

10월에는 학생들이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왜 잔반을 줄여야 하는가?’에 관한 동영상을 스스로 찾고 학생들에게 시청하게 하며, 포스터 그리기 활동을 통해 홍보활동을 했으며 잔반을 남기지 않는 학생에게 스티커를 주고 있다. 스티커를 모아 반별 최다 스티커 모음반에게 학생참여 예산제에서 지급되는 간식 상품도 수여할 예정이다. 환경 관련 퀴즈행사 및 표어쓰기 행사도 마련해 응모한 학생 중 추첨을 통하여 선물을 주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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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매달 주제를 가지고 실천사항을 같이 고민해보며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자치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소통과 협력의 소양을 갖춰 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만들어 가는 좋은 우리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가며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문화여중은 학생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수업 활동과 학생 자치 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학교가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장으로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