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위원장, "김창수 허송 시간이 대체 얼마냐?”

대덕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 및 전진대회’ 신탄진 인입선 등 관련 직격탄

2011-11-16     김거수,이재용

‘민주당 대덕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 및 전진대회’에서 박영순 지역위원장은 신탄진 인입선과 관련 선진당 김창수 국회의원을 향해 "이렇게 흐른 시간이 대체 얼마냐?"고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대덕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 및 전진대회’가 16일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박 위원장은 "국회의원을 뽑아줬으면 지난 4년동안 작은 변화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신탄진 인입선과 관련해 "철도청은 자기 돈 들이기 싫다, 대전시는 철도는 중앙정부 몫이다, 대덕구는 예산이 없다는 등 서로 떠넘기기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김창수 국회의원이 예결위에서 신탄진 인입선 예산에 대해 김총리에게 질문하자 합리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흐른 허송 시간이 대체 얼마냐?"고 꼬집어 비판했다.

게다가 "김 의원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놨으면 작은 변화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세월은 대청댐 강물처럼 흘러가는데 구민을 위해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다"며 한진중공업의 김진숙 노조위원을 예로 들어 "여성노조원 한명이 대량 해고를 막았는데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이 목숨 걸고 노력해서 이게 안될 일이냐. 여성 노조원 한명만 못한거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 새로운 시대에는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이 울리는대로, 양심대로 하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면서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은 남을 이길 수 있는 수단이 보이면 그 길로 간다”고 강조하고, “박 위원장은 가슴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니 맡기면 잘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대전에서 터닦은지 10년이 됐다”며 “시민들이 저를 진부하게 보지 않느냐 물었더니 김명경 시의원이 대전 사람들은 10년 열심히 일하고, 두 번 정도 나왔다 떨어져야 참신하다고 한다. 맞냐?”면서 자신과 박영순 위원장의 참신함을 강조했다.

김태랑 前 최고위원은 “당만 안정되면 걱정할게 없다. 오는 12월 17일 전에 전당대회가 이뤄지니 그때 당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이 당은 성공한다”고 주문했으며 “김부겸 의원은 “민주화의 역사를 책임져온 민주당이 젊은이로부터 신뢰받고, 미래를 열어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걸 의원은 “민주당 60년의 역사, 김대중 前 대통령의 정신, 노무현 깃발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다 바뀌어야한다”고 쇄신과 변화를 위한 자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손학규 대표, 박지원 前 원내대표가 한미FTA 문제로 불참했으며 이인영 최고위원, 박병석 의원, 김태랑 전 최고위원, 김부겸 의원, 이종걸 의원,박범계 시당위원장, 선병렬 전 의원, 유배근 전 중구당협위원장,김명경 대전시의회 의원, 윤종일 유성구 의회의장, 김기태 중구운영위원장,송철진 구의원을 비롯한 당원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