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겨울철 별미 ‘물메기’가 왔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으로 인기
2011-11-16 서지원
최근 태안지역 인근 항·포구와 주요 시장에서는 비린내와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물메기가 해장용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하는 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입동부터 동지까지가 가장 맛있는 때로 매년 이맘때쯤이면 제철 맞은 물메기가 항포구 선창가 식당을 중심으로 탕과 회, 찜 등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물메기 요리로 가장 대표적인 물메기탕은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 속풀이 해장국 가운데 제일로 꼽히는 것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한편, 물메기는 생김새가 흉하여 생선으로 취급하지 않아 잡자마자 다시 바다에 버려졌으며 이때 물메기가 물에 빠지는 소리를 흉내내어 물텀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