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 새출발기금 시행...실패고객 재기지원 강화

원금 최대 80% 감면 등 맞춤형 채무조정 지원

2022-10-2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을 경감하고 경제적 재기 기회 마련을 위해 새출발기금 시행에 나섰다.

26일 충남신보에 따르면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보증기관 및 금융회사 채무에 대해 채무 유형 및 부실정도에 따라 직접(채권매입) 또는 간접(채권자 동의징구) 지원 방식으로 채무 조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8월 29일까지 코로나 피해로 인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이용 차주와 코로나 피해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금을 수령한 차주로, 상당수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에 해당될 전망이다.

새출발기금 신청 시 개별 차주의 상환능력에 따라 상환기간을 늘리고 금리 부담은 낮출 수 있으며, 90일 이상 장기 연체에 빠진 부실 차주에 대해서는 최대 80%의 원금 감면이 지원된다.

채무조정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국 76개소에 준비된 현장 창구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콜센터 문의 시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충남신보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업을 통해 개인회생, 파산·면책 및 신용회복 등의 채무조정절차가 종결됐거나 지역신보의 채무가 소각돼 재도약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 마케팅, 법률(노무, 계약 등)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는 등 비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은 “재단의 맞춤형 채무조정을 통해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 경감과 재기 지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처음부터 끝까지 충남재단을 이용한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