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구제역 백서 발간
방역 추진상황, 피해농가 지원, 매몰지 사후관리 등 수록
음성으로 판명나기는 했지만 경북 포항과 안동, 청송 등지에서 잇달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전국적으로 구제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를 갖춘 홍성군(군수 김석환)에서 구제역 백서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서는 구제역의 발생경위부터 군의 대책상황실 운영, 가축이동제한 등 방역 추진상황, 피해농가 지원, 매몰지 사후관리 등 지난 구제역 사태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구제역 차단방역의 실패사례, 홍성군이 추진한 창의적인 방역추진사례, 군민들의 지원과 협조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492페이지에 걸쳐 수록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구제역 광풍 속에서도 모든 군민이 하나로 뭉쳐 구제역 방역에 나섬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했던 홍성의 사례가 향후 구제역방역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는 완벽한 방역으로 구제역으로부터 홍성을 지켜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11월 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직후부터 적극적인 방역에 나서, 두 달여를 잘 지켜오다가 지난 2월 2일 광천읍 대평리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해, 4월 3일 구제역 종식선언까지 5개월여 동안 구제역 방역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