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2단계 주요시설 명칭도 순우리말로

응모자 분야별 최우수상 100만원 시상 등 경품도 푸짐해

2011-11-18     이재용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은 마을‧학교‧도로 및 공원 등 주요시설에 대한 제1단계 5개분야 350건의 명칭 제정을 추진한데 이어 대한 제2단계 4개분야 630건 명칭도 순우리말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구진 충남대 산학협력단에서는 2단계 분야별 명칭도 부르기 쉽고 듣기 좋은 아름다운 순우리말 명칭으로 제안했다.

마을명칭으로는 아름다운 전래지명을 순우리말로 활용한 ‘새뜸마을’, ‘머래마을’, ‘꽃재마을‘ 등을 제시했으며, 학교명칭은 한글창제정신을 이어 받아 온 세상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적인 인재가 되라는 의미의 ‘글누리 고등학교’를 제시했다.
또한 공원 및 교량명칭으로는 새 생명의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한 ‘새숨뜰근린공원’, 희망의 도시 세종시로 연결되는 다리라는 의미의 ‘보롬(희망의 옛말)교’ 등을 제시했다.

건설청은 마을‧교량 및 공원 등 주요시설 명칭제정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1~30일 ‘국민선호도 조사 및 국민공모’를 실시한다.

선호도 조사 참여자들은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명칭 가운데 선호하는 명칭을 선택하면 되고, 본인이 원할 경우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누구나 공모홈페이지(http://contest.happycity2030.or.kr), 건설청 홈페이지(http://www.macc.go.kr),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http://www.lh.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명칭공모 응모자 중 4개 분야별로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30만원), 장려상 1명(상금 20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게다가 국민선호도 조사 참여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만의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한글도시 이미지가 명품도시로 탄생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많은 국민들이 명칭제정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