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2단계 주요시설 명칭도 순우리말로
응모자 분야별 최우수상 100만원 시상 등 경품도 푸짐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은 마을‧학교‧도로 및 공원 등 주요시설에 대한 제1단계 5개분야 350건의 명칭 제정을 추진한데 이어 대한 제2단계 4개분야 630건 명칭도 순우리말로 추진한다.
마을명칭으로는 아름다운 전래지명을 순우리말로 활용한 ‘새뜸마을’, ‘머래마을’, ‘꽃재마을‘ 등을 제시했으며, 학교명칭은 한글창제정신을 이어 받아 온 세상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적인 인재가 되라는 의미의 ‘글누리 고등학교’를 제시했다.
또한 공원 및 교량명칭으로는 새 생명의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한 ‘새숨뜰근린공원’, 희망의 도시 세종시로 연결되는 다리라는 의미의 ‘보롬(희망의 옛말)교’ 등을 제시했다.
건설청은 마을‧교량 및 공원 등 주요시설 명칭제정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1~30일 ‘국민선호도 조사 및 국민공모’를 실시한다.
선호도 조사 참여자들은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명칭 가운데 선호하는 명칭을 선택하면 되고, 본인이 원할 경우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누구나 공모홈페이지(http://contest.happycity2030.or.kr), 건설청 홈페이지(http://www.macc.go.kr),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http://www.lh.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명칭공모 응모자 중 4개 분야별로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30만원), 장려상 1명(상금 20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게다가 국민선호도 조사 참여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만의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한글도시 이미지가 명품도시로 탄생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많은 국민들이 명칭제정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