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이태원 참사 관련 유관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 개최

소방, 경찰, 해경, 군, 의료원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합동점검 15개 읍면동 실종자 신고 접수창구 운영,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상시 운영

2022-10-31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31일

시는 3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구상 부시장 및 관련 공무원, 서산소방서, 서산경찰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상황보고, 안전대책 강화방안 논의, 지역축제 및 행사 점검 등을 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서산국화축제’의 개막식과 애도 기간 중 계획돼 있던 공연을 취소하고 축제 운영을 관람 위주로 전향하기로 했으며, 5일 열리는 ‘제14회 류방택 별축제’도 공연 취소 후 간소하고 경건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소방, 경찰, 해경, 군, 의료원, 민간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연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극장,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31일

시는 국가 애도 기간 중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청사 조기 게양, 전 직원 애도 리본 패용, 사적 모임 및 부서 회식 자제 등을 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서산시의 피해자는 없으며, 시는 신속한 피해 시민 파악과 대응을 위해 15개 읍면동에 실종자 신고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안전총괄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 애도 기간 중 지역축제와 행사를 간소화하고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