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힘쎈충남'... 김태흠 지사, 이번엔 국내 대기업 2개사 MOU 체결

한화솔루션, 아산시에 2017억원, 고용인원 150명 투자유치 현대엔지니어링, 당진시에 4000억원, 고용인원 350명 투자유치

2022-10-31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 2개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왼쪽부터)

김태흠 지사가 ‘외자유치 출장’을 통해 2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데 이은 낭보로, 글로벌 경제 위기 속 ‘경제가 강한 충남’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황정욱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사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연 도의회 의장도 참석,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OU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4000억 원을 투자해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9만 6167㎡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왼쪽부터)

신설 공장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수소 2만 2000톤을 생산, 연료전지 발전이나 LNG 혼소 등 산업용과 수소자동차 충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2017억 원을 투자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4만 5766㎡의 부지에 내년 말까지 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 소재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서브픽셀에 빨강‧초록‧파랑 등 3색 빛깔을 증착하는데 사용한다.

신규 고용 인원은 350(아산 200, 당진 150)명에 달할 전망이다.

도는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종합건설기업이고, 한화솔루션은 종합화학부터 유통까지 우리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업”이라며 두 기업의 도내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 도는 두 기업의 성공 투자는 물론, 도내에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