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그림자에 달 가려지는 ‘개기월식’ 8일 관측 가능
2022-10-3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인 개기월식이 오는 8일 국내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 가능하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은 오후 6시 8분 48초에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7시 16분 12초에 시작되며 7시 59분 6초에 최대, 8시 41분 54초에 개기식이 종료된다.
이후 부분식이 다시 진행돼 오후 10시 57분 48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오후 7시 59분이다. 이때 달의 고도가 약 29도로 동쪽에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기식 시작인 16분에서 8시 41분까지 약 85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지난 2021년 5월 26일에 있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 8일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