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총포광학과 E-sports 영상사격대회 '성료'

2022-10-3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덕대학교 총포광학과는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E-sports 영상사격대회'에서 2학년 인재훈, 현진호, 김한민 학생이 개인전 1, 2, 3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총포광학과에서는 군장학생 선발 80%의 합격률을 자축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으며 특히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학생들의 분위기와 군장학생 결과발표에 대한 긴장감을 완화시키고자 신체활동 및 모의 사격대회를 개최하여 서로 단합된 시간을 가졌다.

교내에 설치된 대전 충청권에서 유일한 장비인 3D 영상 사격 시스템을 활용해 실거리 사격 및 시가전을 대상으로 총 36명의 학생을 6개 조로 편성하여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와 개인전 경기를 진행했다.

개인전을 우승한 인재훈 학생은 “사격대회 경기를 치루면서 컨디션 조절 및 집중력 유지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이 과정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사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학과에 설치된 3D 영상 사격 시스템의 콘텐츠들은 다양한 표적지와 타겟들을 사용자의 수준에 따라 원하는 크기 및 거리에 배치할 수 있는 트레이닝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다.

또 국제적으로 널리 흥행중인 IPSE, Steel Challenge 등의 다양한 프랙티컬 슈팅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군과 경찰에서 사격 및 전투 연습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장비다.

총포광학과 백승은 학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교류가 적었던 1,2학년의 학생들이 한팀이 되어, 서로를 알아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판단되며, 이를 기반으로 대회의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편 대덕대 총포광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에서 사용하는 총과 포를 교육하는 학과로 육군본부와 학군제휴협약을 맺어 군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력을 육성하고 있는 학과다.  재학생 중 많은 학생들이 군 장학생으로 2학기 이상 장학금을 받으며 민간부사관 등의 전공관련 병과의 부사관으로 진출하거나 3사관학교로 진학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전시와 협력하여 전국 고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격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특히 총포광학 분야 및 직업군인에 관심있는 고교생들이 모의사격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사격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