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총재, 오는 18일 첫 재판

2022-11-01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신도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총재의 첫 공판기일이 잡혔다. 

대전법원종합청사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정 총재의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정 총재는 충남 금산군 소재의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에게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세뇌한 뒤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혐의 인정 유무에 대해 정 총재의 의견을 듣고, 증거조사 방법 등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정 총재를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함께 청구했다.

이에 대응해 정 총재는 법무법인 광장 등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총재는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지난 2018년 2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