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 대표, 23일 한남대·대전대 방문

한나라당에 등돌린 2040 민심 잡기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

2011-11-21     이재용

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23일 한남대와 대전대를 연이어 방문해 학생들과의 의견을 나누고, 특강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박 前 대표는 낮 12시 한남대를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오찬과 더불어 간담회를 갖고, 오후 2시경 대전대 블랙박스홀에서 특강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박 前 대표가 대학생들을 연이어 만나는 것은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2040의 마음이 한나라당에서 완전히 돌아서면서 참패했던 점을 감안, 이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박 前 대표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히는 안철수 교수가 2040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살펴볼 때 대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특강 행보가 탈정치를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대권 행보의 시작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