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 촉구...범시민추진단 출범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 범시민추진단 발대식 진행 박경귀 시장, “아산은 국립경찰병원 입지 최적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단이 출범했다.
충남 아산시는 1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이필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손창현 아산경찰서장, 구동철 아산소방서장, 이경범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범시민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비수도권 경찰관 및 소방관에게 의료복지 서비스를 균형 있게 제공하고,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동회 범시민추진단 상임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공약으로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약속했지만, 경찰청이 지역 공모 방식으로 진행해 지역 간 분열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의 확실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며, 37만 아산시민은 가능한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은 KTX와 수도권 전철 등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찰대와 경찰인재개발원 등 경찰 관련 시설이 집적돼있어 배후 의료 수요가 넉넉하다”며 “부족한 충남권 의료 인프라 충족을 위해서라도 국립경찰병원의 아산 유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산은 국립경찰병원 입지 시 전국 경찰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 복지가 가장 크게 개선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아산의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국립경찰병원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참석자들은 검은 리본을 달고, 구호와 함성 등이 자제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