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지적 장애학생 성폭행 수사 나서

산부인과 진료 결과 피해사실 발견못해…향후 학교 현장 조사 확인

2011-11-21     서지원

충남지방경찰청은(청장 김기용)은 충남 천안의 한 공립 특수학교에서 지적 장애 여학생이 교사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며 상담을 의뢰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달 31일 교육청 장학사, 장애인부모협회 회장, 천안성폭력상담소장(박두순) 및 대전 NGO단체 2명이 합동으로 인애학교 점검 중 발견, 지난 9일 충남청 원스톱지원센터에 상담요청해 2차 진술을 녹화한 상태이다.

경찰청은 피해자가 지적장애 1급으로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구체적인 피해, 일시장소 특정할수 없어 1차로 산부인과 진료, 2차 원스톱센터를 통한 산부인과 진료 결과 성폭행 피해사실 및 성병 감염여부를 검사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향후 학교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여부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교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참고인 조사 실시 예정이며, 추가 성폭력 피해 여부를 확인해 지속적인 수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본 의혹에 대해 해당 교사가 사실 무근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사실이 확인되면, 직위해제 등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학생과 교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상반돼 현재 오늘부터 해당교사를 수업에서 배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