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기면 주민자치회,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주민이 마을 관련 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결정해 집행할 수 있도록 주민세를 ‘자치분권 특별회계’로 운영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를 청년이 일하고 싶고, 정착하고 싶은 미래전략 수도로 만들어 많은 청년이 꿈과 희망을 갖고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주민자치회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지역 우수기업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세종 사회적경제공동체 센터를 개소하여 세종시민의 마을공동체 활동, 주민자치 활동, 사회적경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사회적경제공동체 센터는 주일식 센터장을 중심으로 4개 팀(마을공동체팀, 주민자치팀, 사회적경제 팀, 운영기획팀)이 ‘세종시 주민이 만들어가는 자치∙협동∙연대의 공동체’라는 임무를 가지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센터가 운영하는 시민주권 대학-마을계획 과정을 통해 22개 읍,면,동의 마을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주민자치 팀에게서는 최근 연기면 주민자치 회의실에서 '2022년 세종시 연기면 마을계획단과 함께 마을계획 과정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신동익 주민자치 회장, 이공근, 이혜숙 부회장, 정용필 기획 운영분과장, 박미숙 간사, 안의종 문화분과장, 서경금 감사, 장명심 세종 사회적경제공동체 센터 팀장을 비롯한 정아름 담당 등이 참석했다.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섰다.

자치 역량 강화와 자긍심으로 마을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으로 마을에 관한 관심도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이다.

그 결과 연기면은 ‘연기면 역사 문화탐방 거점 조성사업’으로 자치분권 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2년도 마을계획사업은 연기면 특색 있는 둘레길 코스 개발 및 둘레길 지도를 연말까지 제작 배부한다.

연기면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수 있는 연기천변 산책로를 조성 하기 위해 잡목 제거 및 꽃을 식재할 계획이다.

‘23년 연기면 마을계획사업으로 첫 번째로, 연기면 제비마을 특색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에 제비 소재(제비 일생, 제비집, 상징, 일화)의 다양한 테마를 가진 마을 변화를 조성하고,일관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제비 소재의 문패 만들기와 꽃길, 홍보 안내판 등으로 연기면 만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테마 마을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며, 지역민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유도한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웠다.

두 번째로, 연기천변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연기천변 주변에 추진된 주민자치 사업(역사 문화탐방거점, 특성화 사업 등)의 사후관리(시설보수, 제비마을 연관 박넝쿨 등 꽃 식재)로 지속적 관리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길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 주민총회에서 우선순위로 결정했다.

신동익 주민자치 회장은 ”교수님마다 특성이 있는데, 이곳은 농촌이기에 농촌에 대해 전문가분이 오셔서 교육하면 좋을 것 같고, 면 특성상 인적자원이 많지 않아 센터에서 더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정용필 기획운영분과장은 "지도교수님이 한정된 시간에 와서 한정된 시간에 도출해내야 해서 형식에 치우쳐있는 부분도 있다며, 제도적으로 지도교수를 양성할 필요가 있고, 시간과 열정을 가진 분들을 선별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황일연 복지체육분과장은 "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중장기 사업이 공유되면 좋을 것 같다. 공유되면 의제와 겹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건의했다.

박수진 지원가는 ”교수님별로 천차만별이다. 지역에 관심이 있고, 잘 아시는 분이 교수님을 해야 하는 것에는 공감한다. 사무장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주무관이 지원가에게 행정적인 영역을 열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명심 세종 사회적경제공동체 센터 팀장은 “세종시 안에 계신 교수님들이 많지 않아서 그렇게 배치하기가 좀 어려운 면이 있다며, 주민자치 위원분들이나 임원분들께서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 지역이 동 지역보다 상근자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을계획 사업은 주민세를 환원하는 것으로 인구가 많은 동 지역이 유리하게 되어 있으므로 면 지역 관리 면적이나 도시의 노후화 정도를 좀 반영할 수 있도록 시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