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건축 평가 받은 '문산마을 도서관' 현판식

'2011 한국농어촌건축대전' 준공건축부문 대상 수상 건축물

2011-11-22     이재용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건축학회가 주관한 ‘2011 한국농어촌건축대전’ 준공건축부문 대상을 수상한 ‘문산마을 도서관’ 현판식이 22일 서천군에서 열렸다.

문산마을 도서관은 건축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주대관 씨가 시골마을 단위 도서관을 통해 농어촌지역의 문화적, 교육적 소외를 해소하고, 문화적 구심점을 만들자는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지자체는 물론 건축학과 대학생들의 자원봉사와 지역주민, 건축관련 업체의 자발적인 기술 및 재정적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건축과정 자체가 농어촌지역에서의 사회예술로 승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건물의 형태와 구법이 목재 등의 재료를 활용,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돼 농촌건축의 순박한 조형성을 보여주고 있는 등 건축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건강한 건축’이라는 결론에 심사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이날 농어촌공사 이철오 농어촌개발처장은 “농어촌의 특성과 전통을 반영한 아름답고 건강한 건축물을 발굴함으로써 농어촌 건축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나소열 서천군수와 도서관 설계자인 주대관 건축가,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