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현장 소통 행정' 돌입...5개 자치구 순회
7일 동구민과의 대화 개최 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 1호선 식장산역 신설 등 과제 해결 약속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지도 방문..."대전역 인근 지역경제 허브 도시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5개 자치구를 순회하는 ‘현장 소통 행정’에 돌입했다. 각 자치구의 지역현안을 비롯해 민선 8기 대전시정의 100대 핵심과제와 연계해 비전과 사업을 공유하고 자치구·지역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7일 이 시장이 첫 방문지 동구를 시작으로 구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화의 시간은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4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등 균형발전 과제를 포함한 100대 핵심과제를 주민에게 설명했다.
주민들은 ▲공공도서관이 없는 가양1동 지역에 주민들의 독서와 소통 역할을 위한 작은 도서관 건립 ▲노후로 안전 문제가 있는 용수골 야외 공연장 정비를 위한 지원 ▲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이에 이장우 시장은 “주민들이 건의해 주신 의견은 사업의 우선순위를 검토해 예산 지원을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전시 100대 핵심과제는 정치적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전략 추진이 중요하며, 부문별·시기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일관적이고 확고한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동구는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정상 추진과 동구 지역에 첨단산업 기반의 산업단지 조성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은 일류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체계적이고 일관된 전략을 수립하고 모험적 투자도 구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구민과의 대화에 앞서 시와 자치구 연계 핵심사업 현장인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지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낙후 도심의 정비 건의와 상권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전달하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대전역 주변을 주거, 문화, 업무, 산업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경제 허브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대덕구(동춘당), 25일 동구(대청호자연생태관), 11월 2일 서구(유천초 체육관), 6일 중구(효문화마을관리원)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동구민과의 대화를 마친 이 시장은 23일 중구(대회의실), 25일 서구(관저문예회관), 12월 1일 대덕구(한남대 서의필홀), 2일 유성구(청소년수련관) 순으로 구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