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내년 개청 이래 본예산 첫 1조 원 시대 연다
- 2023년도 1조 615억 원 편성(올해 대비 1,911억원, 22% 증액) - 새 비전 실현을 위한 재원 확보, 새 정부 교육투자 방향과도 연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서한택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2023년도 1조 615억 원을 편성 개청 이래 본예산 첫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재정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새 비전 실현을 위한 재원 확보, 새 정부 교육투자 방향과도 연계하여 가용재원을 계획적․전략적․효율적으로 운영해 성과가 극대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내년도 급식단가를 23% 인상하여 전국에서 상위권으로 올리고, 무상급식비 분담률에 대해서는 세종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세종시교육청이 도시개발계획에 맞춰 100여 개의 학교를 신설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교육청은 출범 10주년과 민선 4기 시작을 계기로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정책도 마련하였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전년도 대비 1,942억 원(22.6%)이 증가한 1조 545억 원을 편성하였고, 예금이자 수입과 사용료 수입 등 자체 수입은 20억 원을 반영하였다.
전년도이월금인 기타수입은 ‘22년도 정리추경과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도 대비 33억 원을 줄인 50억 원을 편성한다.
세출예산은 첫 번째, 정책목표인 다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에 335억 원을 편성하였다.
유치원아이다움에서부터 고등학교미래지음 교육과정까지 성장단계별 세종창의적교육과정에 168억 원을 반영하고,
특히, ’학교자치로 만들어가는 특별한 우리학교‘를 만들기 위해 유·초·중·고 학교급별로 세종미래학교 운영 예산을 담았다.
학습·심리정서·신체건강 등 결손 회복 지원과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9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창의융합교육과 문화·체육·예술교육을 내실화하고, 진로·진학교육과 재능키움 직업교육을 강화하는데 158억 원을 반영하였다.
두 번째, 정책목표인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에 301억 원을 편성했다.
메타버스 미래학교 개발과 스마트시티 스마트학교 설립 지원, 공립대안학교(미래상상학교) 설립 착수 등 미래형 학교 모델을 구축하는데 7억 원을 반영하고,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 교육과 스마트 교육, 정보화 환경 구축 등 디지털 전환교육 강화와 학교 공간혁신 등에 237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국제 교육과 문화 다양성 교육을 활성화하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지속가능발전 교육과정 운영 등에 57억 원을 반영하였다.
세 번째,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에 661억 원을 편성하였다.
유아교육 공공성과 특수교육 책무성을 강화하고 다문화 학생을 폭넓게 지원하는데 51억 원을 반영하고,
유치원 누리과정비, 초중고 교과용도서 무상지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 등 교육 출발선이 평등하도록 모두 509억 원을 책정하였다.
관계중심생활교육을 강화하고 화해 중재와 갈등 해결을 지원하는 등 존중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46억 원을 편성하는 한편,
학교 밖 청소년과 학업 중단 위기 학생들을 지원하고 통학 불편 지역의 등하교 여건을 개선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55억 원을 반영하였다.
네 번째,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에 624억 원을 편성하였다.
학교 등 교육 시설과 안전 체제를 강화하고 보건과 급식의 질을 높여 학생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모두 584억 원을 계상하고,
방과후·초등돌봄교실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등에 모두 35억 원을 반영해 세종 아이들이 활기차게 방과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평생교육 분야에도 5억 원을 편성해 학습도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에 56억 원을 편성하였다.
학생 자치 활동과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교육공동체 참여형 교육자치가 강화되도록 13억 원을 반영하고,
세종교육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 참여가 이뤄지도록 교육 홍보와 주민참여예산제 지속 운영, 학교 현장 밀착 지원 등을 위해 43억 원을 편성하였다.
마지막으로, 경직성 경비와 정부 정책 연계 등에 8,638억 원을 편성하였다.
경직성 경비로 인건비 6,070억 원, 학교 및 기관운영비 966억 원, 학교 등 교육기관 설립비 828억 원 등 모두 8,321억 원을 책정하고,
교육기관 정보화 여건 개선과 교육행정 지원 등에 225억 원을 반영하는 한편, 교육격차해소, 고교학점제 준비, 그린스마트스쿨 전환 등 미래교육,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양성과 같은 중앙정부 정책을 지방으로 연계하는 데에 92억 원을 편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