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1차 후보자

정책대결 통한 깨끗한 선거문화 앞장 기대

2006-04-10     김거수 기자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보로 염홍철 현 시장의 전략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일찍부터 경선을 요구하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권선택 의원은 중대결심을 흘리며 3월 27일 탈당했다. 이에 따라 무게 중심은 염시장에게 쏠렸다. 충남도지사는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으로 가닥이 잡혔다. 보문고 출신인 그는 당의 전략공천에 따라 영입 케이스로 도지사 후보로 출전하게 된다. 충북지사는 한범덕 전 충북정무부지사로 내정되었다. 이 역시 전략공천형식으로 이뤄졌는데 이원종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장들의 경우 서구 김용분 후보를 제외하곤 아직 미정이다. 공천심사에 탈락한 김창수 대덕구청장과 전략공천을 요구하는 박병호 동구청장은 현역임에도 공천을 받지 못할 공산이 크다. 시당 입장은 전략 공천에 무계를 두고 있다. 대전지역 시구 후보자들은 타 정당에 앞서 공천을 서둘러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같은 배경은 시당의 내분으로 당조직의 이탈을 막고  조기에 후보자를 공천하면서 여론 선점효과를 극대화 해보자는 취지인 것이다.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이 지난 3월 19일 오후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1차 예비후보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은 5.31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선병렬)로부터 1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에게 통보해주고 명단을 공개했다.
현직 열린우리당 소속 구청장 중에 박병호 동구청장은 전략공천 요구를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김창수 대덕구청장은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인 사건으로 인해 1차 자격심사에서 제외됐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동구청장 후보에는 성재수(59) 대전시의회 부의장, 권득용(51) 전 동구당원협의회장과 김영권(45) 국회의원 보좌관 등 3명이 등록했으며, 중구청장 후보로는 이은규(63) 대전시의원과 전종구(51) 전 중앙일보 본부장, 서구청장 후보에는 김용분(42) 전 서구의원이 등록했다. 또 유성구청장 후보에는 허태정(40) 과기부장관 정책보좌관과 노중호(43) 우리당 상무위원, 대덕구청장 후보에는 이권의(46) 대덕구 정당 사무소장과 박영순(41)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각각 1차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대전광역의원 신청자는 동구 광역2에 최영훈, 윤기식씨, 동구 광역3 한장규씨가 등록을 했고, 중구는 중구 광역1 이병헌, 중구 광역2 신현덕, 중구 광역3 윤준백, 권중순, 서구는 광역1 이민재, 서구 광역3 남일, 서구 광역4 전해철, 서구 광역5 오경석,유성 광역1에는 이종옥, 송철진, 유종원씨가, 유성 광역2 강신출, 대덕구는 대덕 광역1 최용규, 대덕 광역2 정진항, 김현관, 대덕 광역3 조정현, 최동식씨가 1차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기초의원의 경우 동구 기초가 강정규, 동구 기초나 박선용, 동구 기초라 김종성, 동구 기초마 박영순, 동구 기초마 원용석, 중구 기초가 윤진근, 중구 기초나 문제광, 이홍렬, 중구 기초다 이규진. 김경훈, 중구 기초라 정종태, 박일순, 서구 기초가 이광복, 서구 기초나 유명현, 서구 기초다 김동섭, 서구 기초 다 김일중, 서구 기초라 한진걸, 서구 기초마 최치상, 김재규, 서구 기초바 구우회, 서구사 김석운, 유성 기초가 임재인, 유성 기초나 이건우, 김창관, 유성 기초다 이권재, 서형호, 정삼술, 최세환, 대덕구는 기초가 박종래, 남월성, 대덕 기초나 이한준, 이상현, 대덕 기초다 이세형씨가 1차 예비후보자 신청을 했다.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당내평가는 끝났지만 앞으로 지역유권자들의 최종평가가 기다고 있다.
또한 단수후보자가 아닌 지역의 경우 경선이라는 룰에 의해  후보자를 평가하고 공천자가 선택된다. 이들 후보자들은 경쟁후보자를 비난하지 말고 정책대결을 통한 깨끗한 선거문화에 앞장서기 바란다.
/ 김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