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대학·지자체·기업 협약체결

2022-11-0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시 유치를 위해 8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충남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등과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체결

단국대에 따르면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꾸준히 정부 산하의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국회에서도 치의학분야의 특화된 연구·개발 지원과 전문연구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최근에는 이명수 의원이 동 연구원 설립을 위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관련 분야에서는 고령화사회 진입, 구강질환 의료비 증가, 치과의료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의료기기 산업분야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이유를 들며 지속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주장해왔다.

김수복 총장은 “단국대는 1984년 구강보건의 불모지였던 충청지역 유일의 치의학전문병원을 설립해 중부권역의 구강보건 향상과 우수 인재 양성에 불철주야 매진해왔다”며 “연구원을 유치해 치의학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정부·지자체·대학·기업이 손잡고 국민 구강건강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자”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범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에 선정돼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 법인화 사업과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는 치아, 악안면, 신경, 근육 부분의 재생의학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