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 대표, 사진 5장으로 대선 비전 제시?

특강 통해 통일, 교육, 경제, 취업, 등록금 등 정책 비전 제시

2011-11-23     이재용, 서지원

박근혜 前 대표가 23일 대전대 혜화문화관 블랙박스홀에서 특강 '내 마음 속의 사진'을 진행하면서 5장의 사진을 통해 통일, 교육, 경제, 취업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래는 공개 사진과 박근혜 前 대표의 사진 설명

자세히보면 다른나무들과 다른점이 있지 않나요?
이나무가 분명히 같은 뿌리에서 자라났지만, 한쪽은 잎이 무성하고, 한쪽은 말랐다. 불균형이다.
이나무가 균형감이 있는 멋진나무로 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해결책이 있을까요?
앙상한 쪽의 가지를 잘라내면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뿌리를 고쳐야 올바르게 잡을 수 있다.

이사진을 보면서 우리나라 현재의 모습을 떠올렸다. 우리나라는 지금현재 불균형이 심각하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 어린세대와 어른세대의 차이, 부자와 서민의 차이, 가 점점심해지면서 갈등의 요인이 대고 있다. 이런상태로 발전하면 모두가 행복할 수가 없다.

이 나무의 모든가지가 중요하듯 국민 한 사람 한사람 모두가 다 소중한 우리나라의 자산이다.

모두가 자기가 갖고 있는 잠재력 또 열정,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것이 우리가 꼭 이뤄야하는 정치목표라고 생각한다. 정치란 잘 자라지 못하는 가지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저 사진의 인물이 누구인지 아시겠나요? 너무 달라졌나요? 20살때의 저다.
전통공예품파는 코너를 제가 맡아 제가 선물을 포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학교때 전자공학을 전공했다는 것을 소개해주셨는데 왜 전자공학을 택했었냐면 그 때 당시 전자산업이 굉장히 중요한 미래산업이 될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전자산업은 공해도 많지가 않고, 굉장히 부가가치가 높일수 있는 산업이다. 그래서 전자공학을 선택했다. 그 때 당시 선배들이 열정을 갖고 뛰어 들어 오늘날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다.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고, 어떻게 만들것인지 여러분들이 만들어 나가는것이다.

그런데 여러분들 한분한분이 갖고있는 꿈, 소질, 잠재력,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들이 사회나왔을때 실력을 발휘하고 꿈을 펼칠수있게 만드는 것이 정치인들의 몫이다.

이사진도 또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사진이다. 남산타워사진과 알록달록한 우산인데 공통점이 있다.이 두사진은 눈이 안보이는 시각장애 어린이가 찍은 사진이다. 눈도 안보이는데 어떻해 찍었나 생각하실수 있다.

자물쇠 사진은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앞이 안보이니 쇠 냄새를 코로 맡으며 사진을 찍은 것이다. 또 이 옆사진은 친구가 우산을 돌리니까 소리가 나서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진을 찍었다. 앞이 안보이더라도 그 마음 속에 소리와 냄새를 갖고, 상상력을 발휘해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사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여러분들을 보면서 가능성을 느낀다. 처음에 보면 모두 평범한 대학생인데, 따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상상력과 가능성을 느끼게 된다. 여러분들이 갖고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질적으로 그렇지 못한것이 현실이다.

스티브 잡스도 상상력을 펼치면서 여건이 안돼 힘들고, 또 망하고나면 재기하기가 쉽지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과감히 도전하고 시도할수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려면 교육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솔직히 학생 때 다른 학생보다 점수를 더 많이 받아야한다는 강박관념 등에 사로잡혀 살았던 것이 현실이다. 입시가 중요하다보니 뜻을 펼칠기회 자체가 없다. 기성세대로서 참 미안하고 안타까운 생각을 한다.

그래서 교육부터 바꿔야 한다. 입시가 목표가 아닌 한사람 한사람이 갖고있는 소질, 능력 등을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참교육이다.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야한다.

이사진은 우주에서 바라 본 우리 지구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한반도 모양이 안나타나고, 반만 보인다. 위쪽이 없으니 한반도가 이런 모양이 돼버렸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나라에 존재하는 직업 은 13만개 정도된다. 우리 나라에 존재하는 1만3천개 정도 된다. 13만개를 놓고 자기꿈을 선택하는 것과 1만3천개 놓고 선택하는 것은 상상하는 것과 도전하는 것에 폭이 다르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는 꿈은 스무개 정도가 전부다. 소질도 다르고 다양성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 이상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자기소질과 상관없이 성공하는 길이라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인정받고 확보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

청년취업, 실업 문제 아주 심각한데 "우리가 창업을 해보겠다" 이런식으로 도전을 해보고 관심을 가져보는것이 어떨까 하는 제 생각을 말해본다. 최근 미국의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은 5년도 되지않은 기업들이라고 한다.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창업을 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개척을 하는 식으로 생각 했으면 좋겠다.

저나 정치인들이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보겠다는 것을 약속해볼까요? 창의력을 갖고 도전해보는 여러분들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새로운 영역을 개발해 대박낼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상처투성이인 어머니의 발 사진을 아들이 찍은 것이다. 이 생을 살다보니까 어머니들은 발에 상처투성이가 된 것이다. 이 모임이 끝나고 돌아갈 때 부모님한테 전화 한통, 문자 한통 해보는것이 좋겠다.

등록금 문제는 여러분의 최대 관심사이지만, 또 부모님들의 문제이기도하다.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급박하고 시급한 문제가 됐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학교공부와 관련해 의지는 있어도 등록금 때문에 공부를 못하고, 등록금 때문에 신불자가 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감사원에서 보완해야 할 문제점들이 나왔는데, 정부에서도 지원을 확충해야한다.

학자금 대출 역시 저 빚을 어떻해 갚아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게 금리도 제로에 가깝게 만들어야 한다. 대학의 회계도 더 투명하게 바뀌어야 할 것이며 지원도 합리적으로 이뤄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