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율 100%’ 이어가

제3산업단지·제5산업단지 이어 조성 예정 부지도 완판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외국인투자지역 입지 확인

2022-11-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지역 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이 모두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천안시는 프랑스 산업 가스 제조회사인 에어리퀴드가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확장 부지로 입주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제3산업단지와 제5산업단지에 이어 조성 중인 확장 부지까지 외국인투자기업의 입주가 확정됨에 따라 천안시의 외투지역 입주율은 100%를 찍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외자 유치를 위해 프랑스 출장에 나서 산업 가스 제조회사인 에어리퀴드와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에어리퀴드가 제5산업단지 외투지역 확장 부지에 관련 공장 증설을 결정하면서 천안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외국인투자 입지임을 재차 확인했다.

시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제5산단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테라개발이 수신면 신풍리 일원 47만 2,000㎡ 부지에 총사업비 1,483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제5산단 확장이 완료되면 기존 82만 9,000㎡ 부지였던 천안 외투지역은 91만 9,000㎡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기존 외투지역에 입주한 55개 업체와 더불어 제5산단 확장을 통한 우수기업까지 유치하면 동부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공유재산 취득 등 제5산단 외투지역 확장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조성 예정 부지까지 투자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신규 외투지역 조성을 계획 중”이라며 “천안시가 가진 지리적 장점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세계적 우량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