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명품 팔각정 조성

태조산 정상에 팔각정 조성 완료

2011-11-24     서지원

60만 천안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태조산에 명품 등산로 조성에 이어 시민들의 염원인 태조산 정상에 시민들을 위한 팔각정이 설치돼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태조산 정상에 교보생명보험(주)과 협의해 높이 6m, 지붕폭 7m에 이르는 2층식 팔각정자와 정상부 조경수 식재 등 팔각정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팔각정이 세워진 곳은 동남구 유량동 산50번지로 과거 930년 고려태조왕건이 태조산 정상에 올라 동서도솔(천안)을 바라보며 오룡쟁주의 지세로 군사적 요충지임을 판단했다는 유래가 있는 곳으로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태조산 정상 팔각정 설치공사는 지난 6월 정상부에 팔각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보험(주)과 협의했으며, 7월부터 정상부를 정리하고 관목 1200그루를 식재하고 높이 6m, 지붕길이 7m의 2층식 팔각정자을 설치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솔바람 쉼터∼정상 구간에 등산로 훼손지를 생태복원하고 훼손을 막는 목재횡배수를 6개소를 설치해 등산로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의 진산인 태조산에 명품 팔각정이 설치돼 옛날 고려태조왕건이 천안을 바라보며 통일의 꿈을 꿨던 것처럼 시민들이 팔각정에 올라 꿈을 품을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