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딸기유통활성화 가공시설' 준공
‘농산물 유통허브’ 탄생... 총 40억 7천만원 투입 노성면 읍내리 노성농공특화단지 내 들어서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지난 9일 노성면 읍내리 노성농공특화단지에서 ‘딸기유통활성화 가공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논산딸기의 제대로 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될 새로운 시설 기반이 마련된 것.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이종욱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장, 이명렬 농협 논산시지부장, 지역별 농협 조합장, 품목별 공선출하회 임원 및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딸기유통활성화 가공시설은 지난 2021년 충청남도가 공모한 딸기유통활성화 지원사업에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선정된 이후 중기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건립이 시작됐다.
총 사업비 40억 7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노성면 읍내리 노성농공특화단지 내 17,5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시설 내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농산물 선별장 △급속냉동 시설 △저온저장고 등의 인프라가 들어섰다.
시는 딸기유통활성화 가공시설을 바탕으로 농산물 수출 확대는 물론 소과(小果) 딸기 수매ㆍ냉동ㆍ판매를 일괄적으로 추진해 시장가격을 지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냉동 딸기 800톤을 생산해 연간 약 3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품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딸기유통활성화 가공시설은 기존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기능을 뛰어넘어 농산물 집하, 선별, 가공, 판매까지 수행하는 거대한 농산물 유통허브라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폭넓게 구축해 ‘잘 사는’ 논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