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정재승 KAIST 교수 ‘리더의 뇌를 탐색하다’ 특강
제225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개최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초청 “자율권 보장으로 조직원 동기부여 강화해 업무성과 향상할 수 있다”강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10일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25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태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과 역할 역시 바뀌고 있다”면서 “‘리더의 뇌 탐색’을 주제로 기업인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에 대한 정재승 교수님의 명강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회적 성취를 거둔 리더들을 뇌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이번 강연을 통해,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한 통찰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내빈 인사말에서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라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열심히 경영활동하고 있는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대전시는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산업용지 부족 해소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외부 대기업 및 벤처기업을 대전시로 유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인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강의에 앞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열매’와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소개하며,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업인들의 나눔 실천을 요청했다.
이날 포럼은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리더의 뇌를 탐색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정재승 교수는 “성취동기가 업무 성과를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하다”며, “리더의 역할은 조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만족감은 자율권과 자기통제권이 있을 때 느낄 수 있다”며, “성취동기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존재해야 하며, 목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고, 내·외적으로 균형 잡힌 목표의 보상이 있을 때 가장 많이 부여된다”고 전했다.
특히 정 교수는 “조직의 리더는 목표와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되, 업무수행 과정에서 조직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업무수행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윤소식 대전광역시 경찰청장,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용하 건양대학교 총장, 이광섭 한남대학교 총장, 이현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명예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고문 등 포럼 회원과 유관기관·단체장, 공무원, 기업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