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개최

그림과 글짓기, 사진 3분야…창조성, 작품성 완성도 평가

2011-11-25     서지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24일 오후 군장애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김태정 부여교육장, 장애인단체 관계자,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부여군 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부여군지회(지회장 이경학)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시상은 지난 9월 29일 부여 궁남지 서동공원 일원에서 군내 장애인 및 그 가족 50여명이 그림과 글짓기, 사진 등 모두 3개 부문에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2011년 부여군 장애인종합예술제’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장애의 극복도와 창조성, 작품성, 완성도 등 세부 분야별 엄정한 평가를 진행한 후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으로는 2년전 돌아가신 어머님을 회상하는 내용의 생활수기를 창작한 남면 송학리 정상우(남·62) 씨가 부여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9명에게 각 부문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시상을 마친 후 이용우 군수는 격려사에서 “비장애인이 온 심신을 기울여도 쉽지 않은 예술분야에 장애를 가지고 그 어디에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는 훌륭한 결과를 이뤄낸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번 수상이 많은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동시에 장애의 편견과 벽을 허무는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모두 44억4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장애인 복지 증진과 사회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주거안정 생활비 지원, 일자리 창출, 바우처 서비스 제공, 장애인단체 행사 지원 등 각종 장애인 복지시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