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막식, 육상경기, 선수촌 담당
- 충청권 4개시·도는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 유치로 충청권 결집 - 종합운동장 등 관내 체육기반시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브뤼셀에서 "14:7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막강한 미국의 노스 캐롤라이너주를 제끼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에 유치에 성공 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는 폐막식과 육상경기 및 선수촌을 담당하게 되었고, 시민들이 열망하던 종합운동장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시·도는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 유치로 충청권을 결집하고, 국민화합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기회 삼아 관내 체육기반시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거점시설이 될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2026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더나아가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264-1 일원에 부지 18만 4,728㎡, 연면적 6만 399㎡ 규모로 2만 5,000여 명의 관람석을 보유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수익시설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 세계 체육인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만큼 대회 기간 중 5생활권에 선수촌을 마련해 1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지낼 예정으로, 시는 교통, 숙박, 관광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관련한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관하는 조직위원회 구성·지원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가 확정에 따른 소감문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정말 큰일을 해냈습니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 스포츠 행사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충청권 주민의 열망이 FISU로부터 높이 평가받은 결과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그동안 2020년 7월 공동유치에 합의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공식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후보 도시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치열하게 유치전을 벌여 왔습니다.
유치과정에서 특히 자랑스러운 점은,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민이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주셨다는 점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민들은 ‘유치지지 100만 서명운동’에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당초 목표인 100만 명을 훌쩍 넘어 140만 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충청권 시도민이 보여준 이 같은 열망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 확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유치 성공의 모든 공을 세종시민과 충청도민 여러분께 돌립니다.
이번 대회 유치는 우리 시에 체육 기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이자, 대평동에 2만 5,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을 비롯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따르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통해 거둘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 원에 이르며, 1만 49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시는 경제효과는 배가시키고 비용부담은 줄이는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로 개최하고, 미래 청년세대의 꿈과 열정을 펼칠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전담 T/F를 구성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관하는 조직위원회 구성에 최대한 협조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2027년 7월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치를 위해 노력해주신 사랑하는 세종시민들과 시 체육부서 직원, 그리고 유치위원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세종시민들과 함께 대회 유치를 축하하고 2027년도 U-대회 개최 시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