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방화선 선자장 부채 전시회 '바람의 전설' 개최

2022-11-15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이 방화선의 부채 전시회 ‘바람의 전설’을 개최한다.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을 방문하면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방화선 명인이 제작한 전통 부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방화선 선자장은 부채의 원형을 기본으로 자신만의 현대적 감각을 통해 한산모시선, 세미선, 곡두선, 문양선, 옻칠선, 온선 등 다양한 부채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은 방화선 선자장을 상징하는 태극선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양을 바탕으로 천연 소재를 사용해 고유한 빛깔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 문양인 삼태극을 기본으로 한지, 견본 등 가장 근본적인 재료와 옻칠 기법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방화선 선자장은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옷을 입혀야 발전이 있다. 한자리에 머물려 있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고민한다. 예쁜 나뭇잎을 보면 나뭇잎을 형상화한 부채를 만들고 싶다. 모든 자연 사물이 디자인이고 스승이다”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유산의 보전과 전승을 강화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장인과 협업을 통한 기획 전시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9월 무형문화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무형문화재 기념메달 시리즈’ 1호로 방화선 선자장의 태극선을 기념메달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