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프로축구단 구단주-감독 첫 만남...“시민들의 자랑스런 팀으로”

박상돈 시장, “시민들 항상 기분 좋게 해달라” 강한 메시지 전달

2022-11-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내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의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남열 신임 감독이 첫 만남을 가졌다.

박 시장과 박 감독은 17일 축구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의 미래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박 시장은 “천안시가 축구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도록 팀을 잘 준비해서 70만 천안시민들에게 흥겨움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이 축구단을 보며 항상 기분 좋을 수 있도록 기초부터 탄탄한 좋은 팀을 만들어 달라”고 박 감독에게 주문했다.

이어 “지기만 하는 팀을 응원하고 싶은 팬은 없을 것이다. 쉽게 지지 않는 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쟁심 있는 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감독은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첫해에 초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 시민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간결하고 효율적이며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은 코칭스태프 선임과 선수단 구성을 내달 초까지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