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능 시험장서 영어 듣기평가 지연...교실앰프 고장

영어시험 1분 지연돼...교육부 매뉴얼 따라 추가시간 부여

2022-11-18     이성현 기자
2023학년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17일 대전지역 시험장에서 기기고장으로 영어듣기평가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대전 노은고에서 교실 앰프가 작동하지 않았다.

해당 시험장 영어 시험은 1분 늦은 1시 11분에 시작됐고 수험생들에게 영어독해문항을 먼저 풀도록 했다.

이후 학교는 수험생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내방송 후 1시 20분 듣기평가를 시작해 42분 종료됐다.

시험장에서는 듣기방송 종료 후 초기지연 시간과 방송 안내 시간을 포함한 4분의 추가시간을 부여했다.

시교육청은 해당학교에서 기기고장 시 교육부의 매뉴얼에 따라 독해문항을 먼저 응시토록 조치하고 추가 시간을 정확히 계산해 부여, 종료시간을 조정하는 등 수험생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전에 방송장비를 점검·수리하도록 에산지원을 했고, 시험 직전 3회에 걸쳐 현장 방문과 학교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며 “갑작스러운 기기의 오류로 인해 영어듣기평가가 제시간에 실시되지 못하는 경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듣기평가 방송시설 개선 등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