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소년소녀가장후원회, 어린이 후원 22년 발자취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나눔 앞으로도 이어가
[충청뉴스 허정윤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소년소녀가장후원회(회장 최왕규)와 22년 장기후원 누계후원금 944,198,000원에 대한 후원금전달식을 진행했다.
원자력소년소녀가장후원회는 1980년 초, 원자력연구원 내 기독교 동아리인 밀알회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통해 모은 성금을 양로원과 보육원에 기부한 것으로 시작됐다.
1993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년소녀가장 4가정을 꾸준히 지원했으며, 1996년 후원회를 등록하며 아동 발굴, 모금활동,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이어왔다. 2001년부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 선정 및 사례관리, 자원봉사에 대한 전문적 교육, 투명한 후원금 관리 등을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21년 9개월 동안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누적후원금 944,198,000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해왔다.
원자력소년소녀가장후원회는 매월 정기후원과 함께 어린이날 후원, 아동 양육시설 후원, 명절 특별 후원 등 경제적 지원과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왔다. 이제 후원 활동의 효율성을 위해 직장 내 후원회 활동을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이관한다. 이에 동의한 후원회원들은 재단의 개인후원자로 전환되며 꾸준히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왕규 회장은 “오랜 세월동안 명절이면 아동의 가정을 직접 방문했고, 또 다른 어려운 아이들은 없는지 직접 찾아다녔다. 이제 기부문화도 많이 변화하여 우리 후원회가 아동과 직접 닿는 것 보다는 복지 전문기관을 통한 도움이 아동에게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해, 후원활동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이관했다. 단 한 번의 후원금 사고도 없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힘써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믿고 지지하며, 앞으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자로서 묵묵히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인 본부장은 “22년 동안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나눠주신 원자력연구원 모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재단을 믿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약속해 주신만큼 아이들에게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앞으로도 아동을 위한 더욱 전문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더욱 투명한 후원금 운용을 약속하겠다”고 화답했다.